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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중인 미군의 마지막 전투병력이 18일 밤(현지시간) 쿠웨이트로 철수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NBC방송은 이라크 주둔 미군 제 4 스트라이커 전투여단과 보병 2사단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부대의 철수 작전이 언제 끝날 지는 알 수 없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미군 전투병력의 이라크 철수는 미군이 이라크전에 참전해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을 무너뜨린지 7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군의 전투 임무가 이번달에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그리고 우리 병력의 상당수를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5만여명의 병력은 이라크에 남아 지원 활동과 훈련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달 말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투임무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