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중순쯤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공식 서명을 하게 되면 협상 절차는 종료되며, 이후 양측 의회가 비준하면 협정이 발효된다.
외교통상부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EU 외무장관 이사회가 다음달 10일 개최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한·EU FTA 문제를 논의해 공식 서명을 위임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이후 적절한 시기에 양측의 공식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한·EU FTA 협정 문안을 의결했으며, 대통령이 결재하면 공식 서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