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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국인들이 매수하고 있는 업종은?

최근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지난 주 19일 이후로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지난 11일 부터 미국 물가하락 우려로 인해 매도세로 돌아서 1800포인트를 향해 가던 증시의 발목을 잡았으나 지난 주 이틀연속 순매수를 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LG화학을 주간 1412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샀다. LG전자, 만도, 기아차, LG전자, 두산 중공업 등도 외국인들로 부터 눈길을 끌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만도, 안정장치 의무화에 가장 큰 수혜
최근 선진국 등을 중심으로 안전장치 의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선진국 규정에 맞추어 2012~2013년부터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ESC),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TPMS) 등을 의무화함에 따라 만도의 경우 제동부품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그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

◆LG전자, 윈도우폰 7은 터닝포인트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대한 가능성을 4분기부터 발견하게 될 전망이다"며 "현재까지는 막연한 기대감이 존재했다면, 4분기부터는 구글폰 (옵티머스원)과 윈도우폰 7을 통해 전향적인 방향 전환을 찾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4분기부터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확대되어, 내년 1분기부터 mix 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의 그림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구글폰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우폰 7은 high-end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의  스마트폰 첫 단추를 끼우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어닝 및 목표주가 변경을 계획하며, 이에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모멘텀
지난 2년 동안, 기아차는 주로 해외 재고의 빠른 정리를 통해 약 6.1조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향후 2년에 걸쳐 매년 1.9~2.2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 상반기 기준 4.9조원의 순차입금은 2012년 말까지는 순현금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편, 3분기에는 기존 신차와 더불어 5월에 투입된 K5의 신차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견조한 외형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주요 해외시장에 스포티지R, K5 등 완성도가 높은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제품믹스 개선과 주요 마켓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