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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서울 총집합 국제방송영상견본시 ITS CON BCWW 2010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하는 방송 영상견본시 ITS CON* BCWW 2010(이하 BCWW 2010)’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회부터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아시아 최대 방송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매김한 BCWW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55개국의 220여개 전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4사를 비롯해 초록뱀미디어, 그룹에이트, 삼화네트웍스 등 주요 제작사들이 전시사로 참가한다. 해외에서도 BBC, NHK, CCTV는 물론 엔데몰(Endemol), AETN 인터내셔널(internatinal),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Studio Global Entertainment) 등 유럽의 굵직한 제작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드라마, 다큐멘터리, 방송 포맷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3D 입체영상 특별관 운영 및 국제 친선 도모의 자리도 마련

최근 전 세계 콘텐츠 업계를 뜨겁게 달군 3D 입체영상 특별관도 운영된다. 3D 특별관에서는 TV, PC, 게임기 등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영상 기기들의 연이은 등장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3D 입체영상 관련 국내의 콘텐츠와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3D 특별관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3D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하고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레드로버’와 ‘한국리얼3D제작사협회’, ‘리얼스코프’, ‘허브넷’, ‘광운미디어센터’ 등이 세계 수준의 국내 3D 전문업체들이 참여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3D 콘텐츠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뽐내게 된다.

◆ 포맷 판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 제시

BCWW 2010에는 또 'Big Brother', 'Deal or No Deal' 등의 히트작으로 전 세계 포맷 시장의 45%를 장악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포맷 유통회사인 엔데몰은 물론 ITV가 처음으로 참가해 국내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맷 유통은 완성된 콘텐츠를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거둔 프로그램의 제작권을 구매해 각 국가별 문화적 특성에 맞게 변형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최근 전세계 방송계의 이슈로 떠오른 최신 비즈니스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 슈퍼모델’ 등의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한 뒤 국내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게 제작, 방영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도전 골든벨’, ‘미녀들의 수다’, ‘비타민’, ‘1박2일’ 등 국내에서 기획․제작된 프로그램도 포맷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방송 관련 시장이자 우리나라 드라마의 최대 수입국의 하나인 중국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중국의 날’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9월 2일(목) 펼쳐지는 이 행사에서는 CCTV를 비롯한 중국의 전시 참가업체와 바이어,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과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양국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양국 콘텐츠의 원활한 교류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BCWW는 전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방송사, 유통 배급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유통허브로 자리잡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