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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동안 식육취급업소 종사자들이 식육을 처리할 때 착용하고 있는 장갑을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과 대장균의 수가 권장기준을 초과하고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총 91개소의 식육취업소의 장갑을 조사했는데 이 중 17개소에서 일반세균․대장균수가 권장기준을 초과하고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목장갑 기획검사는 축산물 취급업소 종사자들이 주로 목장갑을 착용하고 작업을 하고 있음에 따라 시민의 건강 위해요인을 사전 차단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식육판매업 91개소, 식육가공업 6개소 및 식육포장처리업 4개소에서 장갑을 수거해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업소에서 일반세균수가 최소 1.6배에서 최대 84배까지 권장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어 2개소에서는 일반세균수와 동시에 대장균수가 9배까지 권장기준치를 초과했고 또 다른 2개소에서는 일반세균수와 동시에 식중독균(살모넬라균 1, 황색포도상구균1)이 검출됐다. 나머지 2개소에서도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결과에서 세균 권장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가 18.7%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에 해당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고 전했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 시는 사용하는 장갑을 철저히 세척․소독 및 자주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사람을 통한 오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는 개인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해 위생점검 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계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