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를 통해 돈을 대출받은 서민 중 절반정도가 40% 이상 고금리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5일 대부업체 대출경험이 있는 금융소외계층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4.5%가 40%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 이상 금리 대출자가 3.7%, 40~50% 금리 대출자가 40.8%였다. 30~40% 금리 대출자가 14.8%, 20~30% 금리 대출자가 22.2%, 10~20% 금리 대출자가 3.7%, 6~10% 금리 대출자가 14.8%였다.
이와 관련 캠코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높은 고금리로 힘들어 하는 서민들은 보다 저렴한 은행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대출'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대부업체에서 연 42% 이율로 100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은행의 연 12% 전환대출로 갈아탈 경우,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월 상환액이 4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8만원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