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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연기관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은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사학)로부터 27억 8천 2백만원의 출연금을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신보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8년 2월에 서울신보의 보증서를 통한 대출금 평균 잔액의 0.6%를 서울신보의 출연금으로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출연 역시 이 협약에 근거한 것으로, 특히 2009년 경제위기 조기극복 지원이라는 목표 하에 적극적인 신용보증을 실시한 결과 농협중앙회를 통해 서울지역에서 총 4923억 원이 넘는 보증부 대출이 취급되면서 출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에 전달받은 출연금은 서민금융 확대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서민경제 안정화에 기여한다.
특히 올해 새로 시작된 햇살론 등 서민금융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의 출연금을 통해 보다 많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서울신보와의 전자보증시스템을 시작하던 2002년부터 출연금 기부를 통한 수익환원과 서민금융지원의 의사를 밝혀, 2003년 본격적으로 출연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52억 2000만원을 서울신보에 출연해 왔다.
이렇게 조성된 출연금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되어 서울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출연을 통해 두 기관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서민금융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신보 측이 전했다.
서울신보 이해균 이사장은 “이번 농협중앙회 출연금을 기반으로 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서민층에게 더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며 “이로써 서민경제가 회복세를 되찾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