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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레저대회 출전한 스웨덴 한인 선수 "친부모님을 찾고 싶어요"

"낳아주신 친부모님을 찾기 위해 모국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에 출전했어요"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액션스포츠B3 스케이트 종목에 출전한 스웨덴 한인 요키올슨(39·71년생) 선수가 한국의 친부모를 찾고 있다.

요키올슨은 김문수라는 한국 이름을 밝히며 친부모를 찾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방문기간동안 그는 친부모 찾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대회조직위에 알려왔다.

지난 1972년 10월 30일 서울 청량리에 버려진 채 발견된 요키올슨은 경찰의 주선으로 당시 서울시보육원으로 추정되는 곳에 맡겨졌으며 애기보 속에 나온 메모에는 출생기록과 문수(文秀)라는 한문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요키올슨 그해 11월 해외입양아로 선택돼 보육원의 수양 대리모 집에서 자랐다. 요키 올슨의 신체특징은 둥근 얼굴에 귀여운 외모로 앞뒤 머리가 짱구에 코가 오똑하며 발견 당시 이가 위,아래 2개씩 나온 상태였다고 한다.

한편 조직위는 요키 올슨이 스웨덴어만 구사해 더 정확한 정보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스웨덴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수소문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