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사직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7차전 원정 경기서 2-2 동점이던 3회초 주자만루 상황에서 이호준의 희생 플라이, 최정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점을 뽑아냈다.
이어 SK는 4회와 5회에도 각각 1점씩을 보태 승기를 잡아 8-5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비때문에 경기가 없었던 삼성을 2.5경기차로 밀어냈다.
한편, 김재현은 4회초 솔로 아치를 그리며 역대 15번째로 통산 2백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7회초에 양의지의 솔로 홈런, 김동주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올렸고 8회초 양의지가 다시한번 승리의 쐐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굳혔다.
광주 경기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2-2 동점이던 8회초 1사 1,2루에서 유한준이 결승타를 날리며 KIA 타이거즈를 3-2로 눌렀다. 박준수와 이용규는 8회말 20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쳐 '한 타자 최다 투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삼성과 LG의 잠실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