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88만원 세대. 그러나 취업 준비생들은 88만원을 받을 수 있는 취업자리도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구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취업대란 속에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들에게 외모를 가꾸는 것도 하나의 스펙이 됐다.
면접에서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보여주는 가도 중요하지만 외모와 태도에서 보여지는 첫 인상도 취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에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9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중 3명 수준인 67.8%(624명)은 면접에서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처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감점처리한 지원자 인상의 특징으로 남성은 ‘험악하거나 사나운 인상’의 지원자를, 여성은 ‘그늘지고 어두운 인상’의 지원자를 감점 처리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업 준비생들이 일명 취업성형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 준비생들 역시 같은 스펙이면 인상 좋고 외모가 더 나은 지원자를 뽑는다고 생각한다. 또 몇몇 준비생들은 본인의 외모와 뚱뚱한 체형이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미지성형외과 이홍기 원장은 “과거에 비해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한 취업 준비생들의 성형상담도 많아졌다”며 “아름다움을 위한 성형보다 먼저 좋은 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성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취업 준비생에게 추천할 만한 취업성형은 무엇일까? 이홍기 원장은 이마와 다크서클 제거술을 추천했다. 또 사나운 인상은 주로 눈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쌍커플 수술도 하나의 방법이라 권했다. 이마는 훤히 드러냈을 때 밝고 진취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스튜어디스 지망생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들도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을 선호한다. 입체감 있는 볼록한 이마는 앞머리를 드러냈을 때 얼굴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최근에 예쁜 이마와 헤어라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자가지방을 이용하거나 보형물을 이용하여 입체감을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약간의 볼륨을 더하면 예뻐지는 이마는 자가지방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고 확실한 볼륨을 살려야만 되는 경우는 영구적인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적당한 방법이다. 젊은 나이에도 눈꺼풀이 처지고 눈썹과 속눈썹의 거리가 짧아 눈이 답답하게 보이면서 이마의 주름이 있는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처진 눈썹을 위로 올려주면 수술한 흔적도 없이 눈도 시원해지고 이마도 오똑해지면서 주름도 시원하게 펴지게 된다.
어둡고 그늘진 인상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바로 눈밑 가득한 다크써클이다. 다크써클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만약 아래 눈꺼풀 피부의 색소침착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면 하이드로퀴논이라는 피부의 색소를 제거해주는 약을 바르면 좋아지는데 이는 피부내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아래 눈밑지방이 문제라면 레이저를 이용한 지방 제거 수술이 효과적입니다. 레이져를 이용하여 눈 안쪽의 결막을 절개하므로 수술 후에 흉터가 없고 회복속도도 빠르다. 대부분의 다크서클은 눈밑지방의 원인이 가장 흔하므로 이 방법을 통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홍기 원장은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외모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며 “면접 시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본인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