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고 있는 민주당 전북 전주완산갑 지역위원장 인선이 전당대회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애초 지난 주 전주완산갑 지역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도 일정에 대한 윤곽조차 잡히지 않으면서 지역위원장 인선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지역구 국회의원인 신건 의원과 장영달 현 지역위원장 간 신경전을 비롯해, 도당위원장 선출과 당권 경쟁에서 도내 최대경합지역으로 떠오른 완산갑 지역위가 계파간 갈등과 힘겨루기까지 이어지면서 제자리걸음만 보이고 있다.
또한 도당위원장과 당 대표 선출에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완산갑 지역위원장 인선이 쉽게 결정 되지 못한 채 전당대회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이처럼 안개속으로 치닫고 있는 완산갑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가 비대위에서 전당대회 이후 당권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당대회 이후 지역위원장 인선이 미뤄질 경우 현 지역위원회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완산갑지역위원장 인선을 결론 짓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전당대회 이후로 지역위원장 선출 문제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