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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맞붙을 주요 경쟁 상대국 가운데 레바논을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꼽았다.
2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에서 막을 올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아시아국가 이란, 중국, 요르단, 레바논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31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이 가장 위력적이다. 골밑이 강하기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학 감독은 "레바논의 잭슨 브로만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비교해도 기량이 많이 늘었다. 생각보다 강하다"고 언급하며 "프랑스와 경기에서 59-86으로 졌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벤치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한국을 68-65로 물리쳤던 레바논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도 캐나다를 81-71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