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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한화에 7억원 받고 입단할 예정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유창식(19)이 계약금 7억원에 한화와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한화는 1일 “유창식과 계약금 7억원에 입단계약을 할 것”으로 밝히며 “선수와 어머니 최숙자 씨를 만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조만간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유창식이 받는 계약금 7억원은 지난 2005년 한기주(24)가 KIA로부터 10억원을 받고 입단한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한화가 유창식에게 이렇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고교시절 봉황대기, 황금사자기에서 30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광주일고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7월 캐나다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탈삼진왕(31개)에 오를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이에 유창식의 구위를 높이 평가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는 그에게 100만달러의 입단제안을 했지만 그는 “어머니를 위해 한국에 남겠단 이유”로 거절했다.

이런 이유로 업계 관계자들은 한화에 입단하는 유창식의 계약금을 6~7억원선으로 책정했고, 한화도 그의 대형투수로써의 자질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