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를 개척한 옥한흠 원로 목사가 2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지난 2006년 폐암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옥 목사는 2일 오전 8시40분경 급성폐렴으로 별세했다.
사랑의교회는 “옥한흠 원로 목사는 2006년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8월 8일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아왔지만 9월 2일 오전 8시 43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거제 출신인 故 옥한흠 목사는 성균관대 영문과와 총신대 대학원을 졸업, 미국 칼빈신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와 목회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옥 목사는 1972년 목사안수를 받고 1978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현재 재적 교인 8만명, 출석교인 4만5,000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대형 교회로 키워냈다.
사랑의교회는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옥한흠 목사의 소천 소식을 알리고 약력을 소개하고 있으며 교인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한국기독교목회자‧사랑의교회 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 사모와 성호 승훈 성수 등 3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