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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묘길 정체 극심 전망…대중교통으로 사전성묘 당부

"벌초 성묘길을 미리 갔다오면 정체현상을 피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사실상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용미리 등 5개 시립묘지와 6개 봉안시설, 산골시설 및 자연장지에 성묘객 11만여명, 차량 3만여대가 몰려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건한 추모를 위해 미리 성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추석연휴(3일간) 성묘인파는 총 10만6000여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의 경우 징검다리 휴무로 연휴가 늘어 18일부터 성묘 행렬이 본격화할 전망해 다소 분산효과는 있겠지만, 성묘객 수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 측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추석 연휴기간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미리 성묘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를 테면, 추석연휴 전 주말인 4~5일과 11~12일에 성묘길을 나설 것을 추천했다.

특히 서울시는 21~23일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묘지간을 순환하는 버스 4대를 운행한다.

묘지 순환버스 운행은 21~23일 동안 07:30〜18:00까지 운행한다.

성묘차량이 가장 많은 구파발~용미리 시립묘지까지 평소엔 20분이면 충분한데 매년 이 기간엔 1번(통일로)과 39번 국도에서 시립묘지로 진입하는 차량이 일시에 몰려 3~6시간까지 걸리는 상황이 되풀이된다. 이에 따라 용미리 시립묘지 일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꽉 막히기 일쑤이다.

서울시는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18일부터 연인원 582명(공단 330명, 경찰 등 외부지원 252명)을 투입해 질서유지, 안전관리, 시민편의 시설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