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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팬들의 특별한 생일 선물에'감동'

5일 생일을 맞는 김연아(20·고려대)가 팬들의 특별한 생일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달 8월 12일,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북서 파키스탄에 홍수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네요. 유니세프와 함께 이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 회원들은 김연아의 뜻에 동참. 파키스탄 수재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선물로 준비했다.

특히 팬들은 김연아의 올림픽 신기록인 228.56점에 맞춰 2만2856원을 보내거나 김연아의 태어난 해인 1990년에 맞춰 1만9900원을 보내는 등 성금 금액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연아는 한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깜짝 놀랐고,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지금까지 받았던 생일선물 중에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는 선물인 것 같다"고 감동받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생일선물로 인해 피겨선수로서 그리고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제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 나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서가 아닌, 모두의 행복을 위해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