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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가보자

충북도의원들의 홍보와 함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1일간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관람객들을 한의약의 세계로 안내할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8개의 한방 학술대회, 한방생명과학관, 약초·허브 전시·판매장, 국제발효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국제발효박물관'은 발효의 과거·현재·미래와 발효식품, 전통주와 와인류의 향 체험, 와인류 전시, 맥주 관람과 맥주의 제조법까지 발효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상1층과 지하1층으로 구성된 국제발효박물관의 1층 전시관은 발효의 과거존과 현재존, 주제영상관, 발효계의 석학존(휴게존)으로 구성돼 있다.
발효의 과거(문명과 발효)존에는 발효의 역사와 발효의 기본적인 원리 등을 보여주고, 대한민국 발효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보여준다.

발효의 현재존에서는 발효의 종류와 대표적인 발효음식, 발효 먹을거리와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관람객 자신의 건강상태와 연관된 발효음식을 알아볼 수 있다.

또 발효와 미생물 등의 전시와 체험을 통한 발효와 웰빙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발효의 참된 효과도 알아볼 수 있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발효식품 산업과 전 세계 6개 대륙의 발효식품도 관람할 수 있고,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도 소개한다.

주제영상관 존에서는 발효의 과거와 현재, 미래 및 발효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주제영상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시로 관람할 수 있다.
지하1층에서는 발효의 미래와 발효 라이브러리, 발효향 체험, 전통주와 와인 및 맥주 제조법, 세계 맥주 전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발효의 미래존은 발효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는 첨단 미래관으로 식품 외에도 다양한 파생산업이 전시된다.

발효 라이브러리존은 발효와 관련된 기초지식의 웹 검색에서부터 전문서적까지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발효향 체험존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통주와 와인류의 깊은 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주와 와인전시장에는 국내 전통주와 와인 4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국제발효박물관 관람은 발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살펴보고, 전 세계 6개 대륙의 발효식품, 우리나라 발효의 전통성과 우수성 등 발효에 관한 모든것을 충족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을 '전통한의원'은 조선시대 한의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치료 과정과 약재 제조 과정, 전통 의약기구 전시 등 한의약에 대한 사료적 가치를 탐구하는 공간과 명의 및 한방의료봉사단을 초청해 진맥·상담·치료를 하는 체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방명의관'은 진맥을 하는 진료실과 침을 놓고 뜸을 뜨는 침구실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엑스포 행사 기간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천한 한방 명의가 매일 분야를 달리해 진료와 함께 약재를 처방해준다. 진료 분야는 침구학, 한방내과, 척추, 관절, 사상체질, 한방부인, 한방소아과 등 10개 분야이며 행사 기간에 총 19명의 명의가 무료로 전문 한방진료를 해준다. 진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며 현장에서 접수하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8개의 학술대회 중 인체 경락과 기의 존재에 대한 한의학적 이슈를 담은 봉한학국제심포지엄도 주목된다. 이 심포지엄은 소광섭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봉한학설을 주장하는 김봉한 북한 의학박사의 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한다. 소 교수는 인체 경락의 실체를 입증해 한의학의 이론적 기반을 정립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즐거움을 더해줄 공연팀도 준비돼 있다. 안데스산맥의 자연 명상 음악단 '시사이 코리아', 이미 오래전부터 길거리 공연과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어쿠스틱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 신명나는 타악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타악퍼포먼스팀 '한울소리' 등이다.

엑스포 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제천시가 세계적인 한방특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방 산업의 국제교류 및 우호증진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