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헌혈증서 1000매를 백혈병과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국내에서 연간 발급되는 헌혈증서의 약 80%인 930만매가 개인이 보관하다가 사용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6월 전국 3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헌혈증서 수집함을 비치했다.
지난 8월까지 모은 860매와 도로공사 직원들의 헌혈증서 140매를 더해 총 1000매의 헌혈증서를 이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헌혈증서 수집 캠페인을 매년 열고, 수집 대상휴게소와 기간을 늘려 헌혈증서가 잘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