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갈 곳 없는 국내거주 외국인들, 그들을 위한 추석 한가위 행사가 국립극장에 한가득 펼쳐진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KB국민은행과 공동주최로 2010년 9월12일(일) <다문화가족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국내거주 외국인 백만명 시대, 명절이면 소외받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를 증대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본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국립극장의 이곳저곳에서 공연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가득 채워진다.
다문화가족만을 위한 1일 나들이 !
음식체험, 의상체험, 놀이마당... 빈손으로는 안 보내는 넉넉한 행사 !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500여명의 다문화가족 및 국내거주외국인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공연관람과 야외 참여행사 외에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여러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맛보기>, 전시된 각국의 공연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다문화 입어보기>,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 <한국과 놀자>, 결혼 이민자 부부의 전통혼례체험 <한국을 찍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한상 차려진다. 아울러 국립극장에서는 모처럼의 다문화가족 나들이에 빠짐없는 선물을 준비하여 풍성한 한가위의 행복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다문화가족 한가위 큰잔치>가 한가위를 앞두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에게 따스한 기폭제로서의 역할이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맛과 멋이 살아있는 국악뮤지컬<시집가는 날> !
다국적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문화동반자 연주> !
본 행사인 국악뮤지컬<시집가는 날>과 다국적 연주자인 <문화동반자 연주>,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바라이어티의 대표주자 <남사당놀이>가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문화마당에 가득 펼쳐진다. 전통의 풍자성, 전통적인 결혼풍속도, 전통공연의 특징인 관객과 행위자의 어울림 등을 이해하며 한국의 문화와 친숙해 지는 문화 체험적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국악뮤지컬<시집가는 날>공연 중에 전개되는 국악기에 대한 소개와 실제 연주는 예술교육적인 의미에서도 다문화가족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일반인들도 함께 동화되는 다문화가족 한가위 큰잔치
행사 중에 국립극장 야외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풍경을 가져갈 수 있다. 다국적 문화 속에 중심을 이루는 한국의 전통문화체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라면 꼭, 필요한 교육적 문화체험이 될 것이다. 가족들이 손의 손을 잡고 국립극장 문화광장을 누비며 돌아다니는 나들이의 재미가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