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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살·우울증으로 인한 경제손실 36조원

일본에서 자살과 우울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2조7천억엔(약 3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나가쓰마 아키라 후생노동상은 7일 자살종합대책회의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후생성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자살과 정실질환에 관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나가쓰마 후생노동상의 지시로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서 실시했고, 경찰청과 후생노동성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자살과 우울증 환자가 없었을 경우를 상정해 산출했다. 

일본의 지난해 자살자 2만6539(0~69세)명이 사망하지 않고 일했을 경우 얻는 생애소득액은 1조9028억엔인 것으로 산출됐다.

또한 우울증 환자의 생활보호 지급액이 3046억엔, 치료비가 2791억엔이었고 우울증으로 인한 임금 손실액은 1094억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자살자수는 지난 12년동안 연간 3만명을 넘고 있으며 우울증 환자수도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 자살과 우울증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