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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결합한 '스타일 마켓' 오픈

신세계가 신개념 패션 전문점인 '스타일 마켓'을 이마트 내에 오픈한다.

백화점의 패션노하우와 파워브랜드가 집약된 패밀리형 패션전문점 스타일마켓은 오는 8일 이마트 성남점에서 오픈한다.

이마트 성남점의 지상 2층 4628㎡(약 1400평) 면적에 들어서는 스타일 마켓은 일종의 미니 백화점으로 장르 별로 백화점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인기 브랜드 42개가 압축적으로 들어섰다.

스타일마켓은 특히 20~30대 젊은 고객층과 30~40대 가족단위 쇼핑객에 맞춘 패밀리형 브랜드와 중저가 및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고객을 끌어 들인다는 전략이다.

인근에 15개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5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캐쥬얼, 스포츠, 아동, 잡화 등 핵심 장르의 주요브랜드로만 구성돼 컨셉트가 명확한 차별화된 매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마트에서 장을 본 고객들이 그대로 카트를 끌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동선 폭을 넓혀 구성해 전체적으로 공간적인 여유도 마련했다.

여성캐쥬얼로는 매긴나잇브릿지, 보브, 르샵, 코데즈컴바인 진 캐쥬얼의 리바이스, 버커루, 게스, 캘빈클라인 스포츠의 나이키, 아디다스, 아동복에는 블루독 잡화에는 소다, 탠디 등 총 42개의 장르별 핵심 브랜드로 매장을 구성했다.

이마트에 들어서있는 자체브랜드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스타일마켓은 백화점 브랜드 중심의 패션 장르를 전개한다면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에 단품성 PL(자체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방식으로 의류 부문에서 겹치는 부분이 없도록 했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장점을 혼합해 세련된 매장에 합리적인 가격의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70평 규모의 스타벅스와 푸드코트, 문화센터를 스타일 마켓 매장과 함께 구성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스타일 마켓은 이마트 패션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세계 백화점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상권에 맞는 패밀리형 브랜드와 중저가 및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고객을 끌어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일마켓은 오픈을 기념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패션백’을,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금액대별로 증정한다.

아울러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 등을 특가에 판매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스타일 마켓은 이마트의 식품·생활 매장과 함께 ‘패밀리형 패션 전문점’으로서 차별화 패션 신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추후 스타일 마켓을 백화점의 차별화 비즈니스 매장 모델로 발전시켜 이마트 신규점과 연계한 매장 확장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