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 자동차가 경승용차 '라이프' 8만1261대를 브레이크 이상 때문에 리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혼다가 이같은 내용의 리콜 신청서를 국토교통성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라이프'의 합성수지로 제작한 제동장치 부품이 폭염의 영향으로 팽창해 브레이크의 정상적인 작동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도 비슷한 사례가 200건 이상 발견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해 부품 교환으로 대응해 왔다며,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같은 내용의 접수가 2배 이상 증가하자 폭염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2008년 10월부터 2009년 9월 사이에 생산된 '라이프'가 리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