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노믹스'의 설계자로 잘 알려진 오스턴 굴스비가 미국 행정부의 새 경제자문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인 굴스비는 2008년 대선 당시 오바마 캠프에서 금융규제 개혁과 감독 강화를 주장했다. 오바마 정부가 출범하자 로머 버클리대 교수,세실리아 라우스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3인방'으로 활동해왔다. 굴스비는 린든 B 존슨 대통령 당시의 아서 오쿤 위원장 이래 최연소 경제자문위원장이다.
뉴욕타임스는 10일 굴스비의 낙점은 높은 실업률 등으로 현 경제팀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정책 기조를 크게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우리를 위기에서 끌어내고 있는 정책들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 등을 볼 때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로렌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장을 포함한 현 경제팀에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