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내 ‘어린이 식생활 체험관(아람이의 비밀밥상)’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체험관은 환경 친화적 식생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 농식품 제공자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하는 녹색 식생활을 널리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자는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치료 의료비 지급액이 1조 8천억 원이나 되고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는 식량자원이 18조원 처리비용은 약 6천억 원의 비용이 든다”며 “과다한 영양 섭취, 특정 식품 편중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고 과도한 음식쓰레기 발생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어린이 체험관은 올바른 식생활을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어린이 식생활 체험관은 약 100㎥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환경존’, ‘건강존’, ‘배려존’ 등 3가지 코스로 구성되었다.
‘환경존’은 지구를 위해 음식물찌꺼기 남기지 않기, 탄소를 줄이는 식생활, ‘푸드마일리지’ 줄이기 체험 등으로 구성되었다.
‘건강존’은 녹색 식생활 물레방아를 활용해 어린이 스스로 편식습관을 점검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식생활 일기 등이 제공되어 어린이들이 건강한 간식을 직접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려존’은 안전하고 풍요로운 먹을거리를 제공해준 자연과 사람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역할놀이를 통해 식사예절 배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어린이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안전한 식품 구입, 조리, 보관 방법 및 식중독 예방 노하우를 알려주는 ‘농식품안전존’도 마련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 정 승차관은 개관기념 행사에서 “아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공원에 녹색식생활 체험관을 열게 된 것은 의미가 깊다”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환경·건강·배려’의 식생활을 체험하고 선도하는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녹색식생활체험관은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1개월 동안 운영한 뒤 10월 중순에 대구, 11월 중순에 광주로 이동하는 ‘찾아가는 체험관’ 형태로 운영된다.
임해성 기자 hslim@j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