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가 튼튼한 사업파트너가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LG가 협력회사들이 가장 믿고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관계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구 회장은 최근 기업의 경영화두인 ‘상생’에 대해 강조하며 LG그룹의 상생 키워드는 ‘동반성장’이라고 밝혔다. “능력있는 CEO가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말하는 등 평소 CEO 책임론을 강조하던 구 회장은 이날 협력회사와의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 추진 계획을 밝히며 LG의 책임있는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동안 LG는 협력업체들을 자금 등을 비롯한 경제적인 지원과 동시에 기술의 공동개발 등으로 각종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은 공동 개발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고 독자적인 추가 개발에 대해서는 개발성과를 보전해 줌으로써 실질적인 성장기회를 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이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