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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상생경영’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한진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의 대외 경쟁력 강화’전략을 내세우며 협력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한진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업체 직원들의 교육프로그램 진행과 임원들의 경영 노하우 공유 등의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자사의 항공화물 대리점 직원들이 더욱 전문적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 협력업체의 대외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 교육은 화물 초급과정부터 위험 부품 취급과정까지 항공화물 수송에 있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과정들이 포함되며 지난 85년부터 매년 200여명에 대한 인증자격 취득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도 1년에 2회 협력사 임원들과 워크숍을 열어 상생을위한 의견을 청취,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사 기술전담관 제도 운영으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 자금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협력업체들 의 물품 구입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원자재비가 상승할 경우 납품가격에 이를 반영토록 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회장은 “상생경영은 협력사 지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기업,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기업으로서 사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이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
부를 밝혔다.
한편 한진은 ‘상생경영의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봉사 및 지역사회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독거노인 무료급식 행사, 불우어린이 초청 견학 행사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사회 지원노력의 일환으로 ‘하늘사랑 특별 바자회’를 열었고 올해는 ‘2010 도시와 농촌 상생·소통을 위한 나눔가득 서울장터’를 후원하며 상생의 온기가 사회저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