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상생경영을 위한 남다른 행보는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 건설업계의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우건설만의 노하우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대우건설이 500여개 협력사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상생을 강조한 것도 이런 취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그룹차원에서 협력사 본사를 방문,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업무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건설시장의 기존 관행을 타파하며 ‘상생’이라는 화두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대우건설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상생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업체들에 대한 교육, 경영자문, 자금지원,기술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독려
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상생네트워크란 협력사와 상생·혁신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고, 그 중추적인 역할을 협력사와 공유해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개념이다. 대우건설이 이처럼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권장하는 것은 이미 해외시장 동반진출에 성공하며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했던 협력회사들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서종욱 사장은 “대우건설이 상생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자연스럽게 협력사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상생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개별기업의 생존뿐만 아니라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가글로벌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점”이라며 “공정거래확립, 협력회사 지원 확대, 상호 유기적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