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과 북유럽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17일부터 기존 노선에 베트남 기항을 추가해 광양~부산~상해(중국)~얀티안(중국)~붕타우(베트남)~싱가포르-함부르크(독일)~로테르담(네덜란드)~르아브르(프랑스)~알헤시라스(스페인)~싱가포르~가오슝(대만)~광양 구간을 항해한다.
한진해운은 베트남~유럽 노선 서비스 개시와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베트남 붕타우 지역에 전용터미널도 건설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북유럽 간 기항으로 베트남에서 북유럽까지 항해 일수를 기존 23일에서 19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해운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신흥 시장 확보를 위한 노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