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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金선물 시장 ‘금가격 폭등에 거래늘어’

최근 국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미니금선물 시장의 거래량이 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장한 미니금선물 거래량이 첫날 201계약을 기록한 후 꾸준히 늘어 15일에는 221계약, 이날에는 244계약으로 늘었다.

이날 장중 한때 미니금선물의 가격은 상한가인 5만1900원을 기록했으먀, 4만79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니금선물 상·하한가폭은 전일 종가대비 ±9%다.

거래소 측은 "국제 금가격이 온스(약 28g)당 1274달러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니금선물 가격도 일주일만에 1540원(3.3%) 상승했다"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초반과 달리 헤지수요 등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증대하면서 미결제약정수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미결제 약정은 지난 13일 18계약에 머물렀지만, 15일에는 86계약, 20일에는 167계약으로 늘었다.

한편, 미니금선물은 금가격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거나(리스크 헤지)하거나 차익을 얻기 위해 거래시점에 예측한 금의 미래가격과 미래에 실제로 형성된 금가격과의 차이를 현금으로 주고받는 선물상품이다.

순도 99.99%의 금괴 100g을 거래대상으로 하고있다. 최종결제가격은 장 종료 이후 발표되는 런던 금시장의 오전 금 기준가격을 환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는 미니금선물 외에 거래단위가 1Kg인 금선물이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