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달러-위안화 환율 절상의 기대로 단기성 투기자금(핫머니)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경보(新京報)는 20일 보도를 통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8월 외환 증가액이 2천430억위안(42조3천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50억위안 늘어나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는 핫머니가 지난 4개월간 유출됐다가 다시 유입되는 것으로 핫머니 움직임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의 경우는 은행의 외화매인 자산과 무역흑자, 외국인직접투자(FDI), 핫머니 유입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8월 중국의 무역흑자는 200억달러로 7월의 287억달러에서 크게 줄었으나 외환 유입은 급증, 핫머니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중국사회과학원 국제금융실 부주임 장밍(張明)은 핫머니 유입이 다시 늘어나느 있다면서 앞으로 위안화 절상 기대로 핫머니 유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위안화 절상속도는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의 의하면 이날 달러-위안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0062위안 하락한 6.7110위안으로 6월 19일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선언 이후 1.7063% 절상됐고, 이는 지난 9일 이후 8일간 1.1736% 절상됐다.
외환증가액은 4월 2천800억위안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