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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기습폭우로 침수 피해 잇달아

추석을 하루 앞두고 기습폭우가 쏟아져 귀성길 교통대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수도권 지방과 충청 북부지방, 강원도 일대 등 중부지방에 최고 170mm가까이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은 기습적인 폭우로 지하철 내부에 빗물이 유입돼 운행이 중단됐고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후 2시45분부터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는 물이 차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9호선 환승역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유입된 빗물을 차단한 뒤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지하철 4호선도 신용산역에서는 오후 4시30분부터 지하로 빗물이 들어와 서울역~사당역 구간에서 전동차의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용산역 쪽에서 직원들을 총동원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보도도 폭우로 인해 지하도 입구 인근에 물이 발목까지 차 전경들이 지하철역 출입을 막고 있다. 그러나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도 오후 3시40분께 침수돼 구로역~인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