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서울 강남구의 거리가 녹색으로 물들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로변 띠녹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간선도로 108㎞ 중 23㎞구간의 띠녹지 조성을 마쳤다.
가로변 띠녹지 조성 사업이란 폭이 넓은 보도에 있는 가로수 사이 빈공간에 키 작은 나무나 꽃을 심는 사업으로 ▲녹지공간 확보 ▲도시경관 개선 ▲안전한 보행로 확보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손님들이 처음 접하게 될 세곡동 일대와 행사장인 코엑스 주변 등을 중점 정비했다.
▲밤고개길 2.4㎞ ▲영동대로 0.5㎞ ▲도산대로 1㎞ 등 총 4.3㎞구간을 새로 조성하거나 리모델링해 5만2000여 그루의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한편 강남구는 이 사업 외에도 영동대로, 테헤란로 등에 '중앙분리대 녹지 조성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헌릉로, 밤고개길 등에는 꽃걸이 화분과 화단을 설치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가로녹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