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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파나피, 中 광둥성 강타 18명 사망

중국 남부에서 태풍 파나피로 인한 폭우와 산사태로 18명이 목숨을 잃고 44명이 실종됐다.

파나피는 지난 19일 대만을 강타, 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뒤 중국에 상륙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는 파나피가 올해 중국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파나피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광둥성 중부와 서부 지역에는 23일 아침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둥성 신이시의 첸파이현에 있는 쯔진 광산에서 홍수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으며 6명이 실종됐다. 루핑탕현에서도 산사태 및 홍수로 3명이 숨졌으며 3명이 실종됐으며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양춘시에서는 홍수로 3명이 숨졌고 8명이 실종됐다. 광둥성 양춘(陽春)시에는 이날 7시간동안 강수량 548.5m의 장대비가 내렸다. 이는 58년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홍수다.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광둥성에서 모두 8억6700만 위안(약 15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