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선장 석방돼 귀국…"일본 정부 사과와 보상해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 영해 침범 혐의로 일본 당국에 의해 구속됐던 중국인 선장이 석방돼 25일(현지시각) 귀국했다.

신화통신은 일본 당국이 전날 석방한 중국인 선장 잔치슝(詹其雄.41)이 이날 오전 중국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푸젠성(福建省) 푸저우(福州)에 도착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잔 선장은 공항 도착 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강력한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일본의 자국 어선 나포가 불법임을 천명하며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중국 시민의 인권을 심각하게 제한한 것"이라며 "중국 어선과 선원에 대한 구금과 조사를 포함한 일본의 모든 사법조치는 불법적이고 효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은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