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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 본격화…분양 예정단지 관심 증폭

지방으로 이전하는 157개 공공기관 중 50개가 혁신도시로 이전될 계획으로 알려지며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인근의 분양 예정단지와 미분양 단지가 혜택을 받을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6일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인근의 유망 신규분양단지 8곳과 미분양 단지 5곳을 소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충남 연기군 세종특별자치시에는 공공분양 2곳, 공공임대 2곳 등 총 4개 단지 2200가구가 10월 첫 분양에 나선다. 세종시 첫 분양이다.

공공분양은 총 1546가구다. A1 블록 81~204㎡가 859가구, A2 블록 82~207㎡ 687가구가 예정돼 있다. 공공임대는 총 660가구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들어설 부산 혁신도시 인근에서는 GS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2구역을 재개발해 81~149㎡ 743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동백역과 가깝고 부산 국제 외고 등 명문학군이 인접하다. 센텀시티와 가까워 백화점 등 대형편의시설도 우수하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들어서는 강원혁신도시 인근 원주시 우산동에서는 신일건업이 884가구를 공급한다. 우산아파트를 재건축한 이곳은 79~145㎡ 194가구가 하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다.

혁신도시 인근 미분양 물량도 혁신도시 계획과 함께 물량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들어서는 대구 혁신도시와 마주한 동구 신서동에서는 화성산업이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109~168㎡ 총 934가구로 이중 35% 정도가 남아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각산역과 가깝고 이마트 등이 인접해있다.

에너지 관리공단과 한국 산업인력공단이 이전하는 울산혁신도시 인근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이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시 중구 우정동에서 총 820가구 중 25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 주택형이 골고루 남아 있다. 대우건설은 중구 유곡동에서 106~189㎡짜리 160여 가구를 공급 중이다. 현재 82% 정도 분양이 완료됐다. 두 단지 모두 인근에 롯데마트가 있고 울산고와 성신고 등이 가깝다.

경남혁신도시 맞은편인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540번지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111~180㎡ 180여 가구를 분양한다. 65%정도 분양이 완료됐으며 남해고속도로 문산IC와 가깝고 주변에 진양고, 문산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