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사랑 받았던 배우 이영아가 <엘르걸> 10월호를 통해 시크한 변신을 했다.
종영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화보 촬영, 이영아는 드라마 속 ‘양미순’처럼 밝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번 화보는 누드톤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의상들을 레이어드한 컨셉으로, 이영아는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또 다른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데뷔 7년차 배우 이영아는 내내 진솔한 이야기를 가득 쏟아냈다. ‘일지매’ 이후 2년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이영아는 그 덕분에 자신이 연기를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알게 됐다며, “2년을 쉬고 나서, 정말 좋아서 연기를 하니까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예전에는 무조건 ‘잘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은 ‘내가 즐거우면 된 거지’로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일곱 마리나 되는 애견을 돌보고, 화초 키우는 걸 좋아한다는 그녀는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털어놨다. 인터뷰 마지막에 앞으로도 욕심 내지 않고 ‘물 흐르듯’ 살며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며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빗방울이 냇물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될 수 있다고. 가다 보면 돌멩이에도 부딪히고, 물고기도 만나게 된다고. 흘러가는 운명에 순응하면서 살고 싶다”라고 스물 일곱답지 않은 성숙한 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 즐겁게 단순하게, 물 흐르듯 사는 법을 터특한 이영아의 스물 일곱 가을 이야기를 담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걸> 10월호와 톱 스타들의 화보를 온라인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패셔니스트들의 온라인 아지트 엘르 엣진(www.atzine.com)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