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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올해 8월말 기업과 가계의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50%로 전월말의 1.27%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분기중 계절적인 연체율 상승요인에 더하여 지난달에 이어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연체증가와 함께 건설·부동산업,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7%로 지난달 말(1.75%)보다 크게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2.23%)은 지난달 말(1.87%) 보다 0.36%포인트, 대기업대출 연체율(1.29%)은 지난달 말(1.20%) 대비 0.0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8%로 지난달 말(0.67%)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0.53%에서 0.64%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