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해진 가을날씨에 멋쟁이들이 선호하는 옷차림은 따로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것은 진(jean)이다. 스키니진을 입고 부츠를 신어 날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멋쟁이들이 선호하는 패션아이템 중의 하나. 하지만 다리가 날씬하지 않다면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템이기도 한 스키니진.
올가을 스키니진에 도전하기 위한 다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좋을까. 그 방법을 미소진한의원 정윤섭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우선 스키니진이 어울리려면 허리가 들어가고 골반이 반듯해야 한다. 허벅지는 엉덩이보다 크지 않으면서 무릎선으로 내려오는 곡선이 가늘고 반듯한 다리가 예쁘다. 가는 종아리보다는 무릎과 발목이 가늘고 종아리는 약간 도톰해야 볼륨있는 라인으로 보여질 수 있다.
미소진한의원 정윤섭 원장은 "예쁘고 이상적인 사이즈는 체중과 키에 따라 약간의 사이즈 차이가 나타난다"면서 "키가 163cm인 여성의 경우 허리 70cm, 힙 87cm, 허벅지 50cm 종아리 33cm 정도라면 주목받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쁜 하체라인은 무조건 대나무처럼 가늘고 긴 다리가 아니라 비율이 잘 맞아서 아름다운 곡선이 만들어진 몸매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여성은 서양인에 비해 허리가 짧고 다리도 작은 편이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부피가 늘어난다. 그래서 다리에 부종이 잘 생기거나 조금만 다리운동을 많이 해도 바로 굵어지는 특징이 있다.
정윤섭 원장은 "한국여성들의 이런 특성을 살린 하체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경략마사지, 지방분해시술, 운동치료 등을 통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중에서도 경락마사지는 경락선에 맞추어 다리를 풀어 주고 경혈점들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를 통해 지방분해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경락마사지를 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틈틈히 다리를 풀어주는 마사지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