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식 세계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올 11월 ‘G20’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서울시는 한식의 세계화와 서울 브랜드의 해외 홍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LG전자와 공동으로 ‘무궁무진 서울의 맛(Infinite Taste of Seoul)’을 주제로 한식 세계화 행사를 개최한다.
28일 첫 날 행사에서는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 고미요(Gault et Millau) 올해의 쉐프상(2003년) 수상자인 기 마르탱(Guy Martin),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인터내셔널 수석 컨설턴트 프랭크 브루이어(Frank Bruwier), 세계 요리사 협회 회장인 기셔 거드문슨(Gissur Gudmunsson) 등 유명 쉐프들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음식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인 에드워드 권이 G20 정상들을 위해 개발한 만찬 메뉴를 제안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권이 개발한 메뉴는 삼계탕, 해물냉채, 소갈비, 팥빙수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고 세계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표준화된 한식 코스요리다.
에드워드 권은 "한식을 통한 서울의 맛과 색깔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음식 중에서 대표적인 식재료를 골랐고 외국인이 누구나 쉽게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또한 한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요리사인 기 마르탱 역시 김, 유자, 오미자 등 한식 재료를 이용한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기 마르탱은 LG전자가 29일 같은 장소에서 주최하는 세계 아마추어 요리 대회 “LG Life Tastes Good Championship 2010 Seoul”의 각국 참가 요리사 40명을 한식 서포터스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LG전자와 협약을 채결해 매년 해외에서 순회 개최하는 세계 아마추어 요리 대회에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한식 세계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에드워드 권, 기 마르탱 등 유명 쉐프들이 개발한 한식 레시피는 서울시의 온라인 해외브랜드 채널 및 LG전자의 글로벌 쿠킹 포털 등 쿠킹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홍보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G20 주빈도시인 서울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글로벌 한국기업과도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