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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치매 무료검진 인기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세밀한 임상검사와 함께 전문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실시하고 있는 ‘치매 조기검진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는 60세 이상 인구 6만5000여 명 중 치매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이 약 3000여명(2009.12월 기준)선인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시작했는데 올 해만 5,000여명이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표적인 노인질환중 하나인 ‘치매’는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 질환이다. 특히,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질환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데 구는 전문가의 정확한 조기검진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운영을 위탁하여 자치구 중 유일하게 치매 전문의가 상시 근무하며 무료 검진해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치매조기검진 사업은 ▲선별검진 ▲정밀검진 ▲사후관리 등 3단계로 진행되는데 신청 및 문의는 강남구치매지원센터(☎568-4206)나 홈페이지(http://gangnam.seouldementia.or.kr)로 하면 된다.

강남구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저소득층을 따로 정해 검사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강남구는 ‘정상’과 ‘치매 고위험’ 진단을 받은 이들에게 생활 속 치매 예방법 등을 알려주는 ‘Smile Brain project’와 운동·음악·미술·인지 등 영역별로 세분화된 ‘뇌건강클리닉’ 서비스 및 다양한 ‘치매예방정보’ 등을 제공해 치매관리 사후관리까지 진행하고 있고 덧붙혔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치매 환자에게는 기저귀․미끄럼방지 양말 등 치매환자 ‘필수품 지원’과 월5만원 정도의 ‘치매 약값 및 진료비’를 지원한다.

이상례 보건과장은 “치매는 누구나 올 수 있으며 빠른 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고 진행속도도 늦출 수 있다”며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통 받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사회 안전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