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30일 3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9곳 총 1조4600억원 규모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시공사를 가린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공공관리자제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서울지역에서 시공사 선정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추석 이후 막판 수주전이 숨가쁘게 치러진다.
서울지역 막판 수주전에는 ‘빅5’ 건설사들이 총출동해 경합을 벌인다.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지역에서 시공권을 노리고 있는 곳은 삼성건설이다.
삼성건설은 서초우성2차 재건축, 장위6구역 재개발, 등촌1구역 재건축, 사당1구역 재건축, 장위8구역 재개발 등 5개 사업장에서 시공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흑석3구역 재개발, 보문5구역 재개발, 장위8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보문5구역 재개발,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장에서 수주실적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GS건설은 흑석3구역 재개발, 장위8구역 재개발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은 봉천1-1구역 재건축과 장위8구역 재개발, 한화건설은 효창6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뛰고 있다.
28일에는 서초우성2차 재건축, 흑석3구역 재개발, 효창6구역 재개발, 보문5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초우성2차 재건축 시공권 수주 경쟁은 삼성건설, 대림산업, SK건설이 벌인다.
이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1번지 일대에 아파트 500여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1150억원이다.
또 흑석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 GS건설, 한화건설이 격돌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53-89번지 일대에 아파트 1530가구(임대 263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3000억원이다.
효창6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한화건설, 한라건설, 풍림산업이 경쟁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3-250번지 일대에 아파트 335가구(임대 60가구 포함)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560억원이다.
보문5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엠코가 경쟁을 벌인다.
과거 추진위 단계에서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던 곳으로, 현대건설이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이 사업은 성북구 보문동 196-11번지 일대에 아파트 186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9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