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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진정일 명예교수, 중국 총리로부터 ‘중국 우의장’ 받아

고려대 진정일 명예교수(화학과)가 9월 29일(수) 중국 베이징 대인민궁전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로부터 ‘중국 우의장’을 수여받는다.

‘중국 우의장’은 중국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진정일 명예교수는 중국 과학교육 및 연구발전에 기여한 업적과 한중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 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같이 수여받게 되었다.

진정일 명예교수는 중국 베이징 칭화대, 창춘의 지린대 등 여러 명문 대학을 방문하여 고분자화학에 관한 연구강연을 가진 바 있으며 내년 5월에는 베이징에서 아시아 고분자 연합회 학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 교수는 현재도 지린대와 북경화공대의 명예교수로 교육연구협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3년 전에 중국 길림성으로부터 ‘장백산 우의장’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아시아 고분자 연합회의 창립 회장이기도 한데, 그의 연구실에는 여러 중국인 과학자들이 방문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했고 현재도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진 교수는 1980년대 초, 현재 베이징대 총장인 저우치펑(周其鳳)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미국에서 지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