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건설이 불모의 땅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지역에 편중된 것과는 다르게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했던 대우건설은 현재 11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대표적인 북부아프리카의 신흥 개발국가인 알제리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진출확대를 꾀하는 한편 알제리에서만 수주고 14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08년 수주한 알제리-오만 비료 공장은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는 대우건설의 전략적 핵심지로서 2012년 7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사업을 추진하며 사하라사막 개발의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의 서종욱 사장은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국내에서 특정 부문에만 집중하는 회사는 도태되거나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해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는 해로 정하고 해외수주 목표도 지난해(28억달러)보다 61% 늘어난 45억달러로 설정, 해외건설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