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최근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종영된 '제빵왕 김탁구'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체험장 조성에 나섰다.
시는 최근 '제빵왕 김탁구'촬영지에 대한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주시 내덕동 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2개동(2000㎡)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S 업체에서 '제빵왕 김탁구'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종영후 직접 빵을 만드는 제빵 체험장과 평택에 있는 세트장을 옮겨 전시관을 조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시에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이를 위해 무상으로 이 건물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시는 공유재산 관련법상 무상사용이나 수의계약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며 입찰공고를 냈다.
시는 현재 1년간 전기료 등 사용료로 3700만원의 예정가를 이날까지 공고한 상태이며, 30일 응찰업체 중 최고가를 적은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와 연계해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제빵점'과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1일 평균 5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수동 수암골의 빈 집을 임대해 공예마을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제빵왕 김탁구'체험장 건립 등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지만 몇 개 업체가 입찰에 응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며 "30일 입찰업체를 확인한 뒤 최고가를 써낸 업체와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