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30일, 롯데마트 송파점 1층에 66㎡(20평) 규모의 수입 ‘명품 멀티샵’을 오픈한다.
롯데마트 ‘명품 멀티샵’은 구찌, 프라다, 코치, 펜디, 버버리, 마크제이콥스, 미우미우, D&G, 롱샴 등 10여개의 인기 명품 브랜드를 갖추고, 가방 200품목, 시계 10 품목, 벨트, 머플러, 기타 액세서리 등 총 230여개 품목의 상품을 판매한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향수도 판매할 예정이다.
명품 멀티샵은 전체 판매 상품 중 신상품을 약 50% 이상 구성해, 신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저렴한 이월 상품도 스테디셀러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통상 신상품은 백화점 대비 약 10~30%, 이월 상품은 정상가 대비 약 20~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신상품으로 ‘프라다 토트백’을 890000원에, ‘버버리 숄더백’을 920000원에, ‘구찌 숄더백’를 1043000원에, 이월 상품으로 ‘코치 토트백’을 219000원에, ‘롱샴 숄더백’을 89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일본 최대 명품수입 전문업체인‘세이카 트레이딩과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기 때문에 구색, 물량, 가격 등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세이카 트레이딩은 유럽 각국의 구매 지사를 통해 전세계 명품의 상시 구매 및 최저가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지속적인 상품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명품 멀티샵’ 오픈을 통해 기존 대형마트 명품 판매 매장의 한계로 지적된 현지 세일 상품 재고 위주의 판매, 인기 상품의 지속적인 공급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병행수입 상품이지만 구매 시 자체 보증서 및 1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해 신뢰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롯데마트가 명품샵을 선보이는 이유는 국내에서 인터넷 쇼핑몰과 백화점, 중소 패션업체, 아울렛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명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며, 명품에 대한 가격 저항이 줄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병행수입을 통해 대형마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판매한다면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 명품 멀티샵은 가격의 경쟁력은 물론, 인기상품과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명품매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울지역 주요 점포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매장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픈 기념행사로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착순으로, 코치 핸드백 7종, 총 120개를 시중가의 30~60% 수준으로 특별 할인 판매해 시중가 35만원에서 45만원 상당의 코치 핸드백을 159000원에, 시중가 20만원대를 7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