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30일 저녁 7시30분 남북분단의 상징인 JSA 공동경비구역 야외 헬기장에서 ‘제3회 JSA 평화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강남구가 지난 2008년 12월, 휴전협정 체결이후 55년 만에 JSA에서 처음 음악회를 개최한 이래 세 번째 공연으로, 한․미 장병들을 위로하고 장병 가족 및 DMZ(비무장지대)내 거주 주민들과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강남구 관계자와 로버트 J 윌리엄슨 부사령관 등 미8군 부대원 및 JSA부대원, 그 외 이인재 파주시장 및 통일촌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한다.
인기 MC 최은경 씨가 진행을 맡아 ▲‘비보이리믹스’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이승환, 채연, 럼블피쉬, 오로라 등 인기 초대가수의 신나는 공연 및 ▲제1사단 장병 밴드 ‘JSA Army Band’의 공연이 이어진다.
그동안 강남구는 지난 2004년 미8군 사령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JSA 평화콘서트’ 외에도 ‘평화마라톤’을 공동 개최하고 ‘목요상설무대’에 미8군 밴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펴고 있다.
구 관계자는 “‘JSA 평화콘서트’는 분단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한·미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며 “평화통일의 희망 메시지가 노래에 실려 북한까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