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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장·군수협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건설 결의문 채택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최근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도내 20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5기 제2차 시장·군수협의회를 열어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으고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중앙부처에 건설촉구 건의문을 제출키로 했다.

아울러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기초단체간 또는 광역·기초단체간 분쟁조정을 비롯해 사무위임·인사·교통·환경·복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협의·조정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역개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밀양이 동남권 신공항 적지”임을 강조하고 “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해 300만 시·군민이 결연한 의지와 뜻을 하나로 모아 함께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를 최종 선정하면 대승적으로 이를 수용해 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으며, 중앙부처에 경북도내 23개 시장·군수 공동명의로 건설촉구 건의문을 제출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승호 포항시장(경북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은 “국가경쟁력 제고와 영남권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동남권 신국제공항을 반드시 밀양에 유치될 것” 과 “시·군간 현안 사항에 대한 협의·조정을 위해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박시장은 “기존의 우리나라 광역 및 기초단체 관계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관계가 다소 엄격한 상하관계였으나, 민선자치시대 출범이후 수평적 대등관계로 환경이 변화되고 있고, 광역·기초단체간 수평적 대등관계의 정립과 상호 협력관계가 형성되어야만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만큼 ‘시·군 행정협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도축세 폐지에 따른 제도 개선’ 등 7건의 건의사항을 23개 시장·군수 공동명의로 채택했으며 경북도와 정부 관계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