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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고속철, 1일부터 시험운행

경부 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이 다음달 1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29일 경부 고속철 2단계 사업구간인 대구~부산 구간의 시설물 검증시험을 완료하고 10월1일 시험운행을 실시, 본격적인 개통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이 시운전을 마치고 11월 초 개통되면 1단계 서울~대구와 연계해 서울~부산간 이동시간이 2시간18분으로 22분 단축된다"면서 "또한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 울산(통도사)역이 신설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G20정상회의 등을 통해 해외에 우리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대구~부산 구간 시운전을 앞두고 부산 동래소방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이 구간 금정터널(20.3㎞)에서 열차 화재대비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열차 내 비상사태 발생시 터널방재시스템의 가동상황 및 공조체계, 화재진압, 승객 대피유도 등의 위기대응 능력을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