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4일 오후 여의도 서울사옥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최근 미국·유럽·아시아 증권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알고리즘매매와 고빈도거래 등 신 매매기법에 대한 '글로벌 증시환경 변화 및 대응전략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주식매매방식이다. 고빈도거래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초단시간에 거래를 체결하는 매매기법이다.
회의는 허창수 서울시립대 교수의 진행하에 유럽 및 아시아 증권시장 전문가들이 알고리즘 매매 등 시장환경 변화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이 이어진다.
거래소는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여건에 맞는 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거래소 주식시장총괄팀 관계자는 "향후 국내증시에서도 알고리즘매매 등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진시장의 신 매매기법 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