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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코리안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 개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오는 10월 6일, 목동 방송회관 3층에서 영화, 방송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맹활약중인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들을 직접 한국에 초청해 더 많은 한국 콘텐츠 기업이 미국 문화산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ABC 방송의 캐스팅 총괄부사장 켈리 리를 비롯해 ‘엽기적인 그녀’, ‘장화 홍련’ 등 아시아 영화들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참여한 로이 리, 세계적인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에서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는 테레사 강 등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의 미국 활동을 담당하는 윌리엄 최는 “할리우드에서의 경험을 직접 한국에 와서도 나눌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귀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참여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의 많은 관련 기업과 후배들에게 유용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최는 GI Joe의 주연 배우인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n)과 드라마 로스트의 주연인 메튜 폭스(Matthew Fox)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번 세미나는 ‘할리우드에서 영화 만들기’, ‘한국인재의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 ‘할리우드의 스토리 시스템’ 등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멘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소정 양식을 작성하여 10월 3일까지 이메일 kocca_usa@kocca.kr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세미나에 앞서 지난해 12월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를 발족하고, 지난 2월에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100인의 디렉토리를 발간했다. 또한 10명의 멘토를 선정하고 지난 8월, 로스앤젤로스에서 이들이 참석한 워크숍을 개최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는 재미한인 2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할리우드 전문가는 오는 10월 7일부터 개막될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